(주)해줌과 공급기반 가상발전소 확대 업무협약 체결
정부 제공 발전량 예측 인센티브로 추가수익 확보

▲ 서울에너지공사 김중식 사장(왼쪽)과 ㈜해줌 권오현 대표가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IT기술을 활용한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공사는 이와 관련 12일 서울 목동 본사에서 ㈜해줌(대표 권오현)과 공급기반 가상발전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은 태양광발전과 같은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자원들을 모아서 하나의 공급기반 가상발전소로 운영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급기반 가상발전소의 확대를 위한 소규모 전력자원의 공동 발굴 및 설비 유지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급기반 가상발전소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국내 발전량 예측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태양광 IT전문기업인 ㈜해줌과 협력해 공급기반 가상발전소의 신뢰성을 높이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발전량 예측 인센티브를 받아 추가적인 수익도 확보할 방침이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시장은 더 이상 중앙집중형이 아닌 분산에너지로 패러다임이 전환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분산에너지 자원들을 모아 하나의 발전소로 운영할 수 있는 전력중개사업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서울에너지공사는 공기업으로서 공공성과 사업성 모두를 확보, 전력중개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권오현 ㈜해줌 대표는 “공사와 힘을 합쳐 서울시에 잠재되어 있는 다양한 소규모 전력자원을 발굴할 것”이라며 “발전량 예측기술의 정확도를 더욱 높여 서울시의 공급기반 가상발전소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상발전소는 소규모 재생에너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의 분산형 에너지 자원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정부에서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으로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소규모 발전설비가 증가하고 있어 더욱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위해 분산되어있는 신재생에너지를 하나로 통합・관리하고 발전량을 예측할 수 있는 소규모 전력중개시장을 개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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