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의원, ‘해안침식 및 불량 양빈모래’ 지적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환경부는 12일 삼척화력발전소 방파제 공사중단과 올해말까지 양빈(해안침식 방지 또는 해빈 안정성 제고를 위해 해빈에 인위적으로 모래를 공급, 넓히는 것)된 준설토 회수·교체 및 준설토 적치장 복구를 통보키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의원영의원은 지난 7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맹방해변의 심각한 해안침식과 불량 양빈모래에 대한 지적한 바 있다.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맹반해변에 짓고 있는 해안부두, 방파제 등 공사로 인해 해안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

환경부는 사후환경영향조사 결과 2005년 모니터링 이후 9월 현재 맹방해변(4.5km)의 면적이 최저 수준으로 지난 5월부터 침식 경향을 확인, 맹방해변의 추가적인 침식방지를 위해 1단계 저감시설(돌제, 4기) 설치 완료까지 방파제 공사중지를 명령하기로 했다.

또한 입도·색 등이 맹방의 원래 모래와 큰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고, 양빈 준설토 회수 및 교체를 결정했다.

아울러 환경영향평가서에 제시된 위치와 달리 한재밑 해변을 준설토 적치장으로 사용함에 따라 해변 훼손이 추가 확인돼 기존 적치장을 원상복구하고 환경영향평가서대로 육상부에 설치·운영할 것을 조치할 것을 명령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의원영의원은 “환경부의 조속한 조치를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심각한 환경훼손을 유발하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철저한 환경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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