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자원화 성공…석유화학 시제품‧윤활기유 제조

다양한 재활용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환경 문제 해결하는 선순환 구조 만들것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원 연구원이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솔벤트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 세계적 골칫거리인 폐플라스틱을 고온 분해해 얻은 열분해유로 화학제품 시제품을 만드는데 새로운 기술이 공개됐다.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은 그린 밸런스 전략에 따라 석유화학제품 처리 노하우와 연구개발 역량으로 폐플라스틱에서 뽑아낸 열분해유의 불순물을 대폭 줄여 솔벤트와 윤활기유 등 시제품 제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솔벤트는 세정제, 페인트 희석제, 화학공정 용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제품이다.

윤활기유는 엔진오일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 윤활유를 만드는 주원료이자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재료다.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제조한 솔벤트는 파라핀 함량이 높고 냄새도 적어 기존 제품에 비해 차별화가 가능

윤활기유 역시 ‘그룹-3 Plus’급 최고급 기유를 만들기에 적합한 성질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열분해유를 다시 고품질 화학물질로 만들기 위해서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다양한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열분해유는 품질이 균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불순물이 남아있으면 화학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화학반응의 원인이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열분해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상품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기술혁신연구원장은 “열분해유로 다양한 친환경 고기능성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며 “폐자원으로부터 얻어진 원료로 다양한 재활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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