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GS칼텍스가 베트남 현지 차량정비 사업과 윤활유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는 지난 6일 베트남 세차 업체 비엣워시(VietWash)의 모회사인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VI AUTOMOTIVE SERVICE)와 390억동(한화 약 2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GS칼텍스는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지분 16.7%를 취득하게 된다.

비엣워시는 호치민을 중심으로 베트남 내 50여개의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차 스타트업이다. 

베트남 최초로 오토바이 전용 자동세차기를 도입했으며 주유소 내 세차장이 거의 없는 베트남 환경에서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리멕스의 자회사인 페트로리멕스 사이공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20여개의 주유소에서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GS칼텍스는 자회사인 GS엠비즈의 차량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autoOasis)’의 베트남 진출도 추진한다. 

GS엠비즈는 국내에서 530여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며 쌓은 차량정비 운영 노하우와 정비 사업에 필요한 장비, 부품, IT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국내에서 생산된 윤활유 판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GS칼텍스는 베트남 주유 및 자동차 관련 시장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유소 유외 사업과 카셰어링, 전기차 충전 등 모빌리티 사업 기회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경제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비즈니스 상황에서도 향후 다른 아세안 국가로의 사업 확장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