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 페트로나스 등과 컨소시엄 구성 입찰서 제출

- 천연가스 자주개발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기여 기대 -

한국가스공사가 호주-동티모르 가스전 탐사사업에 참여한다.

가스공사는 LNG 액화플랜트가 소재한 호주 다윈(Darwin)으로부터 북서쪽으로 500㎞에 위치해 있는 JPDA내 광구 탐사사업에 참여키 위해 지난달 26일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입찰참여를 위해 구성된 컨소시엄에는 가스공사 외에 삼성물산, LG상사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분의 절반 가량을 보유한 페트로나스(Petronas Carigali)가 컨소시움 운영을 맡고 있다.

낙찰자 선정 예정일은 오는 8월1일이다.

입찰서 평가기준은 최초 3년 동안의 탐사에 대한 투자규모 및 질, PSC 내용 수용여부, 입찰업체의 재정능력, 해상 탐사능력 등이다.

이 외에도 탐사활동에 동티모르인의 참여 수준과 동티모르 재원활동 정도 및 기술 이전계획, 동티모르 내에서의 탐사기술 연구활동 여부 등이 추가 평가기준이 된다.

입찰에 참가하기 위해 가스공사는 페트로나스, 삼성, LG측과 공동입찰 추진에 합의, 지난 4월 공동입찰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등에서 시행사인 DA(Dwsignated Authority)측의 로드쇼가 개최되기도 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탐사사업은 국내외 에너지업체와의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향후 천연가스 탐사와 개발사업에 대한 진출기반을 마련하고, 천연가스의 자주개발 및 해외 자원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PDA 인접지역에는 현재 두개의 대규모 가스전 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ConocoPhillips사를 운영사로 하는 Bayu Undan프로젝트는 지난 2004년 최초로 콘덴세이트 생산에 성공한 이래 지난 2월부터는 LNG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LNG는 Tokyo Electric 및 Tokyo Gas에 17년 동안 연간 300만톤씩 공급될 예정이다.

ConocoPhillips(56.72%) 이외에 ENI(12.04%), Santos(10.64%), INPEX(10.52%), Tokyo Electric^Tokyo Gas(10.08%)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장량은 약 3.4tcf, 이 가운데 콘덴세이트 약 4억배럴을 포함하고 있다.

또 다른 가스전은 Greater Sunrise프로젝트다.

Woodside사(33.4%)를 운영사로 하고 있으며, ConocoPhillips(30.0%), Shell(26.6%), Osaka Gas(10.0%) 등이 참여중이다.

확인 매장량은 7.6tcf(콘덴세이트 약 3억 배럴).

하지만 동티모르와 국경선, 이익분배율 등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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