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공간 분진 저감 기술…근로자 안전 확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동서발전이 연구개발과제를 통해 석탄이송설비 비산분진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개발은 근로자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작업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추진됐다.

지난해 정부가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동서발전은 연구개발을 진행, 석탄분진 노출을 차단하는 ‘비산분진 포집 시스템’과 전용 필터를 개발했다.

개발된 제품은 지난 5월부터 동해바이오화력의 석탄분배기실에 실제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비산분진 포집 시스템은 6월 국가공인인증시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집진성능 평가를 통해 기존 대비 96.7% 비산분진 저감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연구개발 성공으로 ‘발전소 석탄이송설비 트리퍼룸 비산분진 포집시스템’ 관련 국내외 특허 3건(국내 2건, 국제 1건)을 공동 출원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연구 성과로 발전소뿐만 아니라 이와 유사한 작업장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작업자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발전소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면서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19년 발주공사 재해율 0.05%로 24개 공공기관 중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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