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체 34만 여 설비 중 0.015% 그쳐

산지 태양광 피해도 27건으로 잠정 집계돼

태양광 이용률은 오후 1시 47% → 5시 22%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사상 유례없는 오랜 기간 동안의 장마를 비롯해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까지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태양광 발전 설비 피해가 50여건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기준 전국 태양광 발전 설비는 자가용이 27만5천여개로 절대 다수를 차지중이고 사업용이 6만 9천여개로 집계되고 있다.

이중 지난 7월 20일 이후 이달 4일까지의 집중호우 기간 중 발생한 태양광 설비 피해는 총 52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태양광 설비 34만4천 여개의 0.015%에 달한다는 설명으로 대다수 태양광 설비는 문제없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산지 태양광 피해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산림청 집계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지속된 지난 달 13일 기준으로 산지태양광 피해는 12건으로 분석됐는데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지속되면서 피해건수가 27건으로 늘었다.

다만 전체 산사태 건수 대비 산지태양광 비중은 약 1% 수준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없다는 설명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해 복구된 산사태 사고는 2143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태양광 피해건수는 집계시점에 따라 유동적일 수밖에 없지만 정부는 지자체ㆍ에너지공단 등을 통해 피해상황을 적극적으로 파악중이고 필요시 현장 확인 등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사량이 감소하는 시간대의 태양광 발전량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의 태양광 이용률 즉 전체 태양광 설비 용량 대비 실제 발전 실적은 오후 1시가 46.9%였던데 반해 5시에는 22.3%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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