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감시단, 국제가격 내렸는데 정유사는 올려
주유소서 경유 1리터당 팔면 72원, 유통비용·마진 6%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8월 국제 경유 가격은 내렸는데 정유사 공급가격은 올랐다는 분석이다.
주유소는 가격을 내렸는데 인하폭은 적었다.
국제 석유 가격 변동 요인이 내수 가격에 반영되는 시차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유 소비자 가격중 세금 비중은 57% 수준으로 집계됐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국제 경유 가격은 8월 평균 리터당 20.54원 내렸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은 오히려 리터당 21.05원 올랐다.
주유소 판매 가격은 리터당 0.13원 내렸는데 같은 기간 국제경유 가격 인하폭 보다 20.41원 적었다.
이같은 차이가 발생하는데는 국제 석유 가격이 내수 시장에 반영되는 시차가 약 2 주 정도 소요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경유 소비자 가격 중 가장 큰 비중은 세금으로 7월 이후 2개월 평균 56.93%를 차지했다.
정유사 공급 원가 개념인 국제 경유 가격 비중은 평균 31.77%로 집계됐다.
반면 정유사 유통비용은 리터당 59.12원으로 소비자 가격 중 평균 5.08%로 분석됐고 주유소 유통비용과 마진 역시 리터당 72.26원으로 6.21%에 그쳤다.
김신 기자
eoilgas@gn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