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정부-기업 간 태양광 공동활용 연구센터 MOU 체결

100MW급 파일럿 라인 구축…공정‧성능 등 양산 전 단계 검증

국내 태양광 셀‧모듈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 공동 기술개발 기반 마련

R&D 지원, 대학·연구소 중심에서 셀‧모듈 기업 중심 개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부가 그린뉴딜 목표달성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태양광 성능·효율 측정센터를 구축한다.

또 대학·연구소 중심의 연구주체를 셀‧모듈 기업 중심으로 개편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정부와 태양광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 에너지기술평가원 간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협약서를 체결하고 세계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 사업은 그린뉴딜의 대표 과제인 그린에너지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25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태양광 연구센터는 100MW급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기업이 R&D를 통해 개발한 제품의 공정‧성능 등을 양산 전 단계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태양광 셀‧모듈 및 소재‧부품‧장비 제조기업들이 협력해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부는 연구센터가 독일 프라운호퍼나 미국 NREL(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성능·효율 측정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해외기관 측정시 1~2개월이 소요되는 것을 1주일 이내로 감축해 국내 기업들의 R&D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또한 산업부는 태양광 R&D 혁신전략을 마련해 단기 내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기업 수요와 지원 시급성, 성장 가능성 등이 높은 분야에 정부재원을 집중 투자한다.

대기업의 R&D 참여조건 완화를 통한 셀‧모듈 기업 중심의 R&D를 추진하고 태양광 공동 R&D센터 구축을 통해 국내 태양광 업계의 협력형 기술개발과 양산성 검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태양광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민관이 합심해 차세대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코로나19 이후 더욱 큰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태양광 시장을 우리 기업이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