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전문인력 1000여명, 차량 600대 동원해 구슬땀
침수피해 세대 환경정화 및 보일러 수리·점검 활동

▲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구례지회 김중근 지회장이 봉사대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전국 에너지분야 전문시공인으로 구성된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유정범)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친다.

열관리시공협회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강원 철원과 전남 구례, 곡성, 경남 합천 등 집중호우로 침수된 피해지역 일대 침수가옥에 난방시설 점검 및 침수 보일러 진흙제거, 부품교체, 수리 등 원상복구를 위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전문인력 1000여명, 차량 600대, 에어 콤프레샤, 히팅건, 보일러 수리에 필요한 전문 공구 등이 동원됐다.

우선 전남도회(도회장 황문용)는 지난 13~18일까지 황문용 도회장 등 회원사 600여명이 참여해 구례군청, 곡성군청과 협의 후 조별로 봉사지역을 나누고 침수피해 900여 세대의 침수돼 고장 난 보일러를 점검하고 수리하는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황문용 전남도회장은 “이곳 물난리 현장을 돌아보니 이웃 분들의 막막함이 느껴져 마음이 아프다”며 “회원 분들이 솔선수범해 폭염 속에서도 스스로 이웃사랑 나눔 봉사를 함께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전남도회와 자매결연지역인 대구광역시회(시회장 주수상)는 중앙회 유정범 회장, 서해량 부회장, 윤기주 이사, 황문용 전남도회장, 주수상 대구시회장을 비롯해 전남도회와 대구시회 회원으로 구성된 100여명의 봉사대가 참여해 미복구된 구례의 400여 가구를 방문, 침수된 보일러를 점검·수리하고 주변 환경정화를 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펼쳤다.

구례지회(김중근 지회장)는 봉사대원들과 함께 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전남도회 각 지회에서는 보일러, 작동에 필요한 순환펌프와 부품 등을 자비로 구입, 지원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아름다운 지역사랑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주수상 시회장은 “아직 침수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보람찬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봉사대원이 철원지역 보일러 점검활동을 펼치는 모습

강원도회(도회장 윤봉수)는 열흘 동안 최대 1000㎜ 이상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한탄강이 범람해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된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에서 지난 12~13일까지 중앙회 유정범 회장, 한종석 부회장, 손창섭 이사, 윤봉수 강원도회장,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이경식 도회장, 강원도청 및 철원군청 직원 및 협회 자원봉사대 150여명이 참여해 난방시설 점검과 보일러 수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윤봉수 강원도회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봉사활동에 우리가 참여함으로서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하는 이웃들에게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보탬이 되고자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회(도회장 이강원)와 부산시회(시회장 송상길)는 지난 19일 거창지회 회원, 함양지회 회원 80여명과 부산시회 회원 50여명이 참여하여 침수피해를 입은 율곡면, 쌍책면, 덕곡면 소재 침수가구와 마을회관 등 250여 세대를 방문해 보일러 점검 및 수리 활동을 펼쳤다.   

이강원 경남도회장은 “장마 후 폭염 속에서도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유정범회장님과 부산시회 이병곤 이사, 그리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수해의 아픔에서 회복되기를 바라며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범 회장은 “이번 침수피해복구에 참여한 1000여명의 자원봉사대원들은 토사에 발이 빠지고 35도가 넘는 폭염속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을 펼쳤다”며 “침수피해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의 슬픔과 걱정을 위로하면서 하루 빨리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열관리시공협회는 국가재난 시 협회의 기술과 장비, 차량을 총 동원해 피해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유정범 회장을 비롯한 강원도회 봉사대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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