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동서발전이 진행하고 있는 아프리카 가나에 고효율 쿡스토브를 보급하는 해외 청정개발체제(CDM)사업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됐다.

고효율 쿡스토브는 나무땔감, 숯을 주 연료로 하는 취사도구인데 연료 사용량을 20~30% 이상 절감해줘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여준다.

또한 조리시간을 단축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

동서발전은 지난해부터 기후변화센터와 협력해 사업 개발과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행했으며 UN 등록에 필요한 CDM 사업계획서를 개발하고 현지 이해관계자 공청회를 개최해 가나 국가 승인을 받았다. 

그 후 약 6개월간 UN지정 검증기관의 평가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 및 운영위원회의 3단계에 걸친 심사를 받고 지난 12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UN등록을 기점으로 동서발전은 쿡스토브 50만 대를 가나 주민들에게 본격 공급한다.

쿡스토브 사용으로 취사용 연료를 절감하면 5년간 약 7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또한 현지에서 쿡스토브를 생산해 지역 일자리도 창출된다.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발생한 수익은 감축사업 재투자와 사회공헌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은 지난달 UN으로부터 개발도상국에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지원하는 전문기관(CTCN) 자격을 인정받았다”며 “그간 축적된 온실가스 감축기술과 전문 인력 등을 활용해 다양한 감축사업을 개발하여 기후 위기 시대 저탄소 사회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