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가축 분뇨 연료화 기술 개발
한전, 고체연료를 사용한 열병합발전 테스트베드 운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이 경상북도와 가축 분뇨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분뇨처리도 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추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경상북도는 가축 분뇨를 연료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한전은 가축 분뇨로 만들어진 고체연료를 사용해 전력과 난방에 필요한 열을 생산하는 열병합발전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게 된다.

연구과제 수행에는 올해부터 3년간 40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공동연구기관으로 한전 전력연구원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참여한다.

한편 경상북도에서는 연간 평균 800만t 이상의 가축 분뇨가 발생되고 있는데, 가축 분뇨를 처리해 퇴비와 액체 비료를 만드는 '퇴액비화 가축 분뇨처리 방식'으로는 악취, 수질오염, 가축전염병 해결에 한계가 있어왔다.

이에 지난 1월 '축산분뇨 처리의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수립하고 현재 가축 분뇨 고체 연료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열병합 발전기술과 발전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안의 유해 물질을 저감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가축 분뇨로 만들어진 고체연료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과 경상북도의 공동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도내 연 135만t의 축사 분뇨를 이용해 36만t의 고체연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개발된 기술을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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