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상원 애널, 락다운 완화*휘발유 회복

이동 제한 완화로 수송용 휘발유 수요 회복세 보여

국가 이동 제한·신흥국 수요 부진에 경유 마진 반토막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석유제품 마진이 휘발유는 회복세를 보이고 경유는 하락세를 기록중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한상원 애널리스트가 17일 내놓은 주간 정유 업종 리포트에 따르면 8월 둘째주 휘발유 정제마진은 배럴당 4.3불, 경유 4.5불을 기록중이며 등유는 마이너스 0.2불에 머무르고 있다.

주목할 대목은 휘발유 마진이 회복중인 반면 경유 마진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상원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이후 휘발유와 경유 마진이 차별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19로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락다운(Lockdown, 이동 제한 조치)이 본격화됐던 4월 휘발유 마진은 배럴당 0달러 까지 급락했는데 당시 경유 마진은 9달러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의 휘발유 마진은 4월 대비 배럴당 3.6달러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경유 마진은 오히려 4달러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상원 애널리스트는 주요 국에서의 락다운 조치 완화로 휘발유 수요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경유 마진과 밀접하게 움직이는 항공유는 국가간 이동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상대적으로 마진이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를 포함한 신흥국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 상대적으로 신흥국 산업 수요 변화에 민감한 경유가 수요 부진으로 마진 악화된 점도 꼽았다

한편 8월 둘째 주 기준 복합 정제마진은 1 배럴에 1.6달러, 단순 정제마진은 마이너스(-)0.8불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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