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원료 폴리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생산설비 증가

수입사 가격인상 억제에 납사 대비 가격경쟁력 유지

날씨 및 코로나19 영향 가정상업용 및 수송용은 감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올해 상반기 LPG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가정상업용과 수송용 LPG 소비는 감소했지만 석유화학용 LPG소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의 2020년도 상반기 LPG 소비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LPG 판매량은 514만 2000톤으로 전년 동기의 474만 5000톤 보다 8.4% 증가했다.

유종별로는 프로판이 올해 상반기 333만톤으로 전년 동기 287만 6000톤 보다 15.8% 증가했다.

부탄은 올해 상반기 181만 2000톤으로 전년 동기 186만 9000톤 대비 3.0%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석유화학 원료용과 산업용 LPG는 증가한 반면 가정상업용과 수송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상업용의 경우 올해 상반기 84만 3000톤이 소비되면서 전년 동기 88만 9000톤 대비 5.2% 감소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대 수요철인 동절기에 예년에 비해 높은 기온으로 난방용 LPG 수요가 감소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감소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정상업용 가운데 프로판은 올해 상반기 79만 3000톤으로 전년 동기 83만 4000톤 대비 4.9% 감소했으며 부탄은 5만톤으로 전년 동기 5만 5000톤 대비 9.1% 감소했다.

산업용은 올해 상반기 56만 8000톤으로 전년 동기 54만 5000톤 보다 4.2% 증가했다.

소형저장탱크의 확대로 인해 공장 등 산업단지 등에서 사용처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용 가운데 프로판은 올해 상반기 46만 7000톤으로 전년 동기 45만 5000톤 대비 2.6% 증가했으며 부탄은 10만 1000톤으로 전년 동기 9만톤 대비 12.2% 증가했다.

석유화학용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경쟁 원료인 납사보다 가격경쟁력에서 앞서면서 LPG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용 LPG는 241만톤으로 전년 동기 181만 7000톤 대비 32.6% 증가했다.

석유화학용 가운데 프로판은 207만톤으로 전년 동기 158만 7000톤 대비 30.4% 증가했으며, 부탄은 34만톤으로 전년 동기 23만톤 보다 47.8% 증가했다.

LPG자동차에 사용되는 수송용 부탄은 LPG자동차의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 대비 0.2%인 1742대가 감소했고 코로나19로 인해 택시 이동량이 감소하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수송용 부탄 소비량은 132만 1000톤으로 전년 동기 149만 4000톤 대비 11.6% 감소했다.

LPG 수입사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LPG 소비는 날씨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난방용과 수송용LPG가 감소한 반면 소형저장탱크의 보급 확대와 LPG를 원료로 폴리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확용 LPG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LPG 소비량 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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