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대책기간 중 전력피크 시간대 ESS 집중 방전

운영신뢰성과 안전성, 출력제한 성능 등 평가

화재안전성 및 제어성능 고도화로 ESS 경쟁력 향상 기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모습(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방전시간을 조정하는 시범운영이 실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 연계 ESS를 전력수급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9월 12일까지 ‘태양광 연계 ESS의 전력수급 활용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지난 7월 재생에너지 연계 ESS 운영제도 개선 이후 태양광 연계 ESS의 충‧방전시간 조정을 통한 전력수급 활용 가능성과 화재안전성 등을 시험하기 위해 산업부와 한전, 전력거래소, 에너지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전력유관기관 공동으로 시행한다.

기간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중 전력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8월부터 6주간 시행한다.

대상은 관련 업계와 사전협의를 통해 설비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력이 상주하고 있는 현장을 위주로 배터리‧전력변환장치(PCS) 제작사, 설비용량 등을 고려해 15개소를 선정했다.

대상 시설들은 현재 일정시간 충전 후 사업자 임의로 방전하는 방식에서 여름철 피크시간대인 15시에서 18시 사이에 집중 방전할 수 있도록 충·방전시간을 조정해 운영신뢰성과 안전성, 출력제한 성능 등을 평가한다.

시범운영 기간 중 충·방전 시간은 화요일~토요일은 아침 9시부터 15시까지 충전한 후 당일 15시 또는 16시부터 20시까지 방전하되  전력수요가 낮은 일요일은 ESS용량의 일부를 충전만 하고 월요일 오전에 추가 충전해 수요가 높은 오후시간에 방전한다.

이와 함께 충‧방전시간 변경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ESS 온도 상승 등 위험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ESS 화재안전성 등을 확인한다.

특히 업계 및 관련기관 협조를 통해 시범운영대상 발전사에서 ESS 운전상태를 확인해 산업부 종합상황실에 일일 통보토록 하는 등 화재 예방대책을 사전에 충실히 마련해 설비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시범운영 이후 산업부는 계절별 수요특성에 맞게 충‧방전시간을 조정하는 등 태양광 연계 ESS를 전력수급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자 임의로 해오던 방전을 시범운영을 통해 전력 피크시간에 집중 방전하게 됨에 따라 ESS 활용도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ESS의 화재안전성과 제어성능이 고도화되면서 산업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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