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전용 저장용기 탑재 등 성능 개량 모델 양산

연내 80대 이상 보급, 쓰레기 수거 수소 트력도 실증

산업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이 29일 전북 전주시청에서 김승수 전주시장, 강동화 전주시의장,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김병수 호남고속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버스 2020년 1호차 인도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개량된 수소버스 중 올해 1호차가 전북 전주 소재 호남고속에서 운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해 보급된 수소버스의 성능 개량 모델이 7월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이중 1호 수소버스가 호남고속에 전달됐다.

산업부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161억원을 투입해 도심주행용 수소버스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성능 개량 사업을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450km 이상으로 늘렸고 내구성은 기존 10만km에서 25만km로 상향하는 개선이 이뤄졌다.

버스 전용 저장용기 탑재 등을 통해 성능이 개선된 수소버스도 본격 생산·보급된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지난 해 보급된 15대보다 5배 이상 증가한 80대 이상의 수소버스를 연내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버스에 이어 쓰레기 수거용 수소 트럭 실증 사업도 올해 하반기 창원에서 진행된다.

내년 말 부터는 노면청소, 살수차 등 수소 특수차 개발과 실증 사업도 추진된다.

또한 대형 유통물류업체 등 민간 기업이 친환경 트럭을 구매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버스와 화물차 등 대형 상용차에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는 배경은 수송용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이들 사업용 자동차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수소차 국내 보급은 2016년 말 누적 87대에서 올해 6월 누적 7682대로 88배, 같은 기간 해외 수출도 누적 552대에서 2405대로 4배 이상 성장했다며 한국판 뉴딜이 일자리 창출과 신속한 경제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친환경차 미래 모빌리티인 수소차 확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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