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후 복합정제마진은 2~3$/b대 안정적 유지 중

‘높아진 재고 부담, 연말 낮아지면 반등 기대’ 대신 한상원 애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반짝 반등했던 석유 정제마진이 다시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 분석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단순 정제마진은 배럴당 마이너스(-) 0.3불을 기록중이다.

그 전 주 보다 폭은 축소됐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행진 중으로 2주 연속이다,

정유사 정제마진이 본격적으로 마이너스 행진을 보인 시점은 코로나 19 확산세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3월 셋째 주로 당시 마이너스 1.9불을 기록했다.

이후 6월 둘째 주 까지 13주 연속 마이너스 정제마진을 보여 왔고 이후 2주 연속 소폭의 플러스(+) 마진으로 전환되기도 했는데 다시 마이너스로 추락하며 좀 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단순 정제마진이 마이너스 행진을 면치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수요 회복이 아직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한상원 애널리스트는 27일 발표한 정유업종 전망 리포트에서 ‘정제마진 반등 같은 정유 업황 회복의 관건은 실제 석유 수요 회복’이라고 전제하고 ‘높아진 석유 제품 재고는 부담 요인이지만 미국의 정제설비 가동률 상승에도 휘발유 재고가 낮아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고 아시아 지역도 연말까지 재고가 낮아지는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정제마진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정제 고도화 설비가 감안된 복합정제마진은 1배럴에 2.4불을 기록중이다.

이에 대해 한상원 애널리스트는 복합 정제마진이 6월 이후 배럴당 2~3달러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중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 주요 석유제품 전반적으로 유의미한 마진 변동은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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