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장관,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 방문…현장 간담회 개최

미래차 시장 선점 위한 차세대 배터리 동향 점검 및 업계 협력 당부

환경부 조명래 장관(가운데)이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왼쪽)으로부터 배터리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환경부 조명래 장관이 국내 배터리 제작현장을 찾아 차세대 배터리 동향을 점검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40%에 달할 정도로 핵심 부품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배터리 사용량 기준 엘지화학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에스디아이가 4위, SK이노베이션이 7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우리나라 배터리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환경부 조명래 장관은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의 생산현장 점검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동향을 비롯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SK이노베이션이 설립한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키움’ 채용 장애인 직원, 또 이 장애인 직원을 담당했던 서산성봉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전기차 보급정책에 따른 연관산업 파급효과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가능성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열렸다.

◇ 미래차 보급확대는 그린 뉴딜 핵심사업
  
환경부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보급을 통해 자동차 산업구조의 녹색 전환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전 세계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지난 14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 사업에서도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전기·수소차) 보급’은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환경부는 그린 뉴딜 정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8조원과 수소차 5조 4000억원 등 총 13조 4000억원을 지원해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한다. 

이용자 편의 제공을 위한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 5000대, 완속충전기 3만대, 수소충전소 450대도 설치할 예정이다.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 확대를 통해 전기차와 수소차의 대중화를 앞당겨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감축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와 기후·환경위기를 동시에 극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 경유차를 없애고 선박의 친환경 전환 등도 가속화한다.  

환경부 조명래 장관은 “세계 각국은 이미 현실로 다가온 미래차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도 그린 뉴딜을 통해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고 세계 미래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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