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구성원 고민 해결에 현장직원 직접 참여…해결책 찾는다

구성원들 논의와 소통 과정에서 깊은 이해와 공감 끌어낼 수 것 

다른 노사 찾기 힘든 혁신적인 사례…행복세상 기업문화 구축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열린 '울산CLX 행복협의회' 출범식에서 김준 총괄사장, 이성훈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행복 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SK이노베이션 노사가 ‘노’와 ‘사’라는 기존 틀을 과감히 깨고 현장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구성원들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울산CLX 행복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한 임금인상 Frame, 1% 행복나눔 기금 등 혁신적인 노사문화를 만들어온 SK이노베이션 노사가 또 다른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2일 김준 총괄사장과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울산CLX 박경환 총괄 및 구성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CLX 본관에서 ‘울산CLX 행복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울산CLX 행복협의회’는 임단협 등 특정 기간에만 노와 사가 만나 협의하던 통상의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고 동료들과 함께 미래지향적 안건에 대해 상시 논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소통의 장이다.

울산CLX 내 구성원의 행복과 관련한 현안이 생기거나 주제가 선정되면 현장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참여자를 모집하고 노사가 함께 심사해 구성원 대표(클랜)를 선발한다.

이들 클랜에게 충분한 권한을 위임해 직접 발로 뛰며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해결책을 찾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장의 다양한 고민과 현안에 대해 당사자인 구성원들의 시각에서 직접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고민의 대상이자 주체인 구성원들이 논의와 소통 과정에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통상의 다른 노사에서는 사례를 찾아 보기 힘든 혁신적인 방식이다.

울산CLX 행복협의회의 첫 번째 주제는 많은 기업들이 공통적인 고민 중 하나인 ‘세대공감’으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각 조직과 세대를 대표하는 27명의 구성원을 선발해 ‘세대공감 클랜’을 구성했다. 

연말까지 약 5개월간 현장에서 현황 파악과 과제 탐색, 해결책 제시 및 실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과제가 해결되면 구성원들의 또다른 고민을 찾아내 새로운 주제를 선정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전사적인 딥체인지를 완성하고 더 큰 행복세상을 만들기 위해 ‘울산CLX 행복협의회’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며 “적극적인 참여와 건전한 토론, 활발한 소통으로 행복협의회가 자랑스러운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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