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길이 늘려 저풍속에서도 안정출력 가능

한전이 10m/s의 풍속에서도 정격출력을 내는 중형풍력발전기를 개발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이 저풍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출력을 내는 중형풍력발전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소형급 풍력발전기는 풍속이 12m/s 이상 되어야 정격 출력을 낼 수 있다. 이 때문에 바람이 강하지 않은 국내 환경에서는 이용률이 저조했다.

한전이 개발한 200kW급 중형풍력발전기는 날개 길이를 늘여서 바람의 힘을 받는 면적을 증가시켰다.

덕분에 10m/s의 낮은 풍속에서도 정격출력을 낼 수 있다.

또한 기어박스 없이 발전하는 직접 구동형을 채택해 효율을 높이고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했다.

한전이 개발하고 DMS가 제작한 중형풍력발전기는 2019년 1월 전남 영광군에 설치 후 시운전에 착수해 올해 7월에 성공적으로 실증을 마쳤다.

향후 한전은 국내뿐만 아니라 섬 지역이 많아 풍력발전기 수요가 많은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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