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 일부 차종 시동 꺼짐 가능성 확인

타 사도 변속레버·에어백 등 결함, 3만4268대 시정 명령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르노삼성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불모터스, 비엠더블유코리아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3개 차종 3만426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르노삼성에서 수입, 판매한 XM3 TCe260 등 2개 차종 1만9993대는 연료펌프 내 임펠러 손상으로 엔진으로의 연료 공급이 감소하거나 불가능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MASTER LAF23-DN 533대는 연료탱크에서 무시동히터로 연료를 공급하는 호스 중 일부가 파손돼 연료가 누유되고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20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직영서비스점과 협력정비점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기아차가 제작, 판매한 카니발(YP) 4,230대는 발전기의 B+단자 너트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접촉 불량이 발생하고 접촉부가 과열돼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쏘울 EV(PS EV) 2,078대는 차량이 완전히 정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변속레버를 P단으로 변경할 경우 감속기 내부 부품이 마모돼 주차 시 차량이 밀릴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차가 제작, 판매한 아반떼 2,730대는 충돌 사고에 의한 운전석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 내부 가스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내부 압력이 증가하고 인플레이터 용기가 파손돼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서 수입, 판매한 프리우스 등 2개 차종 3,689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프로그램 오류로 저속에서 급가속을 하는 경우 인버터 내부 회로가 손상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되는 결함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MG G 63 등 3개 차종 383대는 차동기어 잠금장치 결함으로 안정성제어장치 및 ABS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불모터스가 수입, 판매한 Peugeot 508 2.0 BlueHDi 등 4개 차종 331대는 자기진단 커넥터와 전자제어장치(ECU)를 연결하는 배선이 짧게 제작돼 주변장치와 지속적 마찰로 피복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합선 및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에서 수입, 판매한 BMW 330i xDrive 등 4개 차종 239대는 타이로드의 내구성 부족으로 거친 노면을 주행하거나 배기가스의 높은 온도가 가해질 경우 타이로드가 파손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