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코로나19 확산으로 콜센터가 감염 취약공간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가스안전공사 굴착센터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이원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센터가 폐쇄될 경우에 대비해 굴착공사 신고 상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지역본부에 위치한 굴착센터와의 접근성을 고려한 대체 업무 공간 확보를 위해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동부지사에 굴착공사 신고 상담을 위한 6회선 VPN 장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센터 폐쇄로 인한 굴착공사 신고 접수의 셧다운 상황을 방지하고 365일 운영 중인 센터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콜센터 업무특성상 비말 등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투명칸막이를 설치해 상담석 높이를 보강하고 상담석 간의 간격을 기존 90cm에서 180cm로 두배 벌리는 등 사무환경을 개선했다.

센터는 향후에도 코로나19 장기화ㆍ재확산 등에 대비해 철저한 감염 예방 조치와 센터기능 연속을 위한 이원화 시스템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센터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굴착공사 신고 상담 연속성 확보를 위해 상담사에게 마스크와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지급했고, 외부인 무단 출입 등으로 인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외부인 출입통제 시스템을 설치했다.

가스안전공사 허영택 기술이사는 “올 가을 코로나19 대유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굴착공사 신고 상담접수 이원화 시스템 구축으로 365일 업무 중단 없는 안정적인 굴착공사 정보제공이 가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스안전공사에서 운영 중인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는 굴착공사로 인한 지하 매설배관 파손사고 예방을 위해를 위해 지난 2008년 7월 설립됐다.

제도 시행 다음해인 2009년 굴착공사 신고접수는 13만 8,664건에서 지난해에는 24만 2,467건으로 약 1.7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