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 달 보다 2.41$/B 오른 37.55$로 수정

브렌트는 40$로 전망, 내년 평균은 50$로 상향

세계 석유 재고 줄고 경기 회복으로 소비 증가 예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미국에너지정보청(EIA)가 올해 평균 유가 전망을 상향했다.

EIA는 7월 보고서에서 올해 WTI 평균 유가를 배럴당 37.55불로 전망했다.

그 전 달 전망과 비교하면 1배럴에 2.41불이 오른 것.

브렌트유 가격도 그 전 달 전망 보다 배럴당 2.48불이 오른 40.5불로 조정했다.

내년 평균 유가는 50불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1배럴에 49.7불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

6월에 제시한 전망과 비교하면 배럴당 1.82불이 올랐다.

내년 WTI 가격도 6월 전망 대비 1.82불이 상승한 45.7불로 예측했다.

EIA가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주요 배경은 글로벌 재고량 감소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석유 수급 불균형으로 원유재고는 13억 배럴 증가했고 이같은 공급과잉은 유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데 하반기 들어 재고량이 다시 감소하면서 유가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액체상 석유연료(liquid fuel) 재고량은 일 평균 670만 b/d 씩 증가했는데 하반기부터는 330만 b/d 씩 감소하고 내년에는 110만 b/d의 추가 감소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액상 석유연료에는 원유와 석유제품, NGL(Natural Gas Liquid), 바이오연료, CTL(Coal to Liquid), GTL(Gas to Liquid) 등 액체상태의 탄소수소 자원이 모두 포함된다.

이외에도 경기 회복으로 하반기부터 소비량이 늘고 공급량은 줄어 수급 격차가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유가를 상향 조정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편 EIA는 매월 단기에너지전망보고서인 STEO(Short-Term Energy Outlook)를 발간하는데 이 보고서에는 세계 석유 수급,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변수를 반영해 그 전월 유가 전망을 수정 발표한 통계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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