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외곽지역 연료전지로 투자효율성 문제 해결
2030년까지 미공급지역 10개 마을, 총 60MW급 구축

▲ 대성에너지 본사 전경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대성에너지(대표이사 우중본)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연료전지를 연계한 도시가스 공급 서비스 제공 방법’에 대한 BM(Business Method) 특허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연료전지는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도시가스)에서 추출한 수소를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 발전시설과는 달리 연소 과정이 없고 에너지 변환 단계가 간단해 발전효율이 높다. 또한 진동 및 소음,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장점이 있어 정부 에너지 정책의 핵심인 분산전원 확대 정책에 최적화된 미래 친환경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BM특허는 도시가스를 공급받기 힘들었던 도심 외곽지역에 중소규모 연료전지를 구축해 신규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의 투자 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고, 이 공급관을 통해 인근마을에 도시가스도 공급하는 새로운 도시가스 공급방식이다. 

이러한 사업모델을 활용하면 도심에서 거리가 멀리 떨어지고 가구수가 많지 않아 도시가스 보급이 어려웠던 소외지역에도 도시가스 공급이 좀 더 용이해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올해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맞춰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적합한 연료전지 분산전원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10개 마을에 총 60MW급 연료전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성에너지는 이번 BM특허 모델을 활용해 대구시, 한국서부발전(주)와 함께 공급권역 내 도시가스 소외마을에 연료전지를 연계해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중본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는 시민, 지자체, 발전공기업, 도시가스 회사 모두에게 꼭 필요한 공익형 발전사업 모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대성에너지는 고객들이 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는 공익형 에너지 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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