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석유 수요 회복 전망 겹쳐

IEA ‘올해 석유 수요 전망, 전 월 보다 50만b/d 상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두바이유를 비롯한 주요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불대를 회복했다.

16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 날 보다 배럴당 1.94불 올라 40.29불에 마감됐다.

브렌트유 역시 전 일 대비 1.24불 상승한 40.96불에 거래를 마쳤다.

30불대로 다시 떨어졌던 두바이유는 3거래일, 브렌트유는 4거래일만에 40불대를 회복한 것.

WTI도 전 날 보다 배럴당 1.26불 올랐지만 38.38불에 그쳤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주요 유가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는데는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과 석유수요 회복 전망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7.7% 상승해 1992년 관련 통계 집계 시작 이후 최대 폭 상승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도로, 교통, 무선통신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IEA가 최근 발간한 월간보고서에서 2020년 석유수요 전망치를 전 월 전망 대비 50만b/d 상향된 9170만 배럴로 상향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IEA는 중국과 인도 등에서 봉쇄조치가 완화되면서 상당한 수요 회복이 이뤄진 점을 근거로 전망치를 조정했다.

다만 항공 수요 감소 등으로 2022년 이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곤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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