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길이 70km·무게 2500t, 선박으로 이송

LS전선에서 제작한 케이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LS전선이 대만 해상풍력단지용 해저 케이블의 첫 출하를 시작했다.

LS전선이 대만에서 수주한 총 500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사업 중 첫 번째 선적이다.

앞서 LS전선은 2019년 대만에서 발주된 해상풍력단지 1차 사업의 초고압(HV) 해저 케이블 공급권을 전부 획득했다.

이번 선적분은 총연장 길이 70km로, 무게는 2500t에 달한다.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해저 케이블 전용 공장에서 제작된 케이블은 동해항에서 선박으로 이송돼 6월 중 대만 서부 윈린현 앞바다 해상풍력 단지에 설치된다.

LS전선 명노현 대표는 “대만은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앞서 실행하고 있다”며 “대만에서 성공하고 호주, 베트남, 일본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은 정부 주도로 2020년부터 2035년까지 3차에 걸쳐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한다. 이를 앞세워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현재 5%에서 50%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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