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국 최대 규모 LNG 터미널 건설 본격화 
중국, 자국 최대 규모 LNG 터미널 건설 본격화 
  • 송승온 기자
  • 승인 2020.06.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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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차이나, 설립 이후 첫 터미널 건설사업 추진
총 6조560억원 투자, 공급능력 연간 28Bcm 달해
1월 기준 22개 터미널, 올해 최소 8곳 신규 건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중국이 공급능력 연간 28Bcm의 자국 최대 규모 LNG 터미널 건설사업에 착수한다. 중국은 지난 1월 기준 총 22개의 LNG 터미널을 가동 중으로 천연가스 수급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에너지시장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가석유가스관망공사(PipeChina)’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LNG 터미널 건설에 나서면서 전국 천연가스 공급망 연계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석유・가스 부문 시장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페트로차이나(PetroChina), 시노펙(Sinopec) 및 CNOOC에서 파이프 라인 사업을 분리해 지난해 12월 ‘파이프차이나(PipeChina)’를 정식 설립한 바 있다.

파이프차이나는 석유・가스 파이프라인을 독립적으로 건설・통합・관리하게 된다. 

중국은 소수 석유・가스기업이 파이프라인을 독점함에 따라 시장진입과 투자가 제약돼 신규 파이프라인 건설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통일된 파이프라인 건설・관리 기준이 없어 연안 LNG 터미널과 간선 파이프라인의 연계 수준이 현저히 낮은 상황이었다.

산둥성 옌타이시의 룽커우항에 건설될 이 터미널의 총 투자액은 350억 위안(약 6조560억원)이며 처리능력은 연간 2000만톤, 공급능력은 연간 28Bcm으로 중국 최대 규모이다. 

접안・하역설비와 22만㎥급 LNG 저장탱크 20기, 8만~26.6만㎥급 4선좌, 기화・송출설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LNG 처리능력 연간 500만톤에 해당하는 1단계 공정은 202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 건설로 산둥성에서 화북지역까지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며, 환보하이만 중심지에 위치해 있는 만큼 전국배관망을 연계할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프차이나는 ‘이 LNG 터미널을 기반으로 전국배관망을 구성해, 상・하류 부문에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천연가스 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 및 CNOOC는 파이프라인 운영・관리권한 및 자산을 이달말까지 파이프차이나로 이전해야 하며, 3사의 21여개 자회사가 이관될 예정이다. 

류만핑 NDRC 가격모니터링센터 선임경제전문가는 ‘이 LNG 터미널은 파이프차이나의 명의로 건설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3사로부터의 자산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향후 파이프라인 건설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천연가스 수급안정을 위해 LNG 터미널 건설을 확대해 오고 있으며, 2020년 1월 기준 가동 중인 LNG 터미널은 총 22개에 달한다. 

올해 최소 8곳에 LNG 터미널이 건설돼 신규 처리능력은 연간 2355만톤에 달하며 연내에 상업가동을 시작하면 누적 처리능력은 연간 1억1390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이 중 LNG 처리능력 연간 500만톤에 해당하는 1단계 공정은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