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역대 최대규모 1,200MW 입찰결과 발표

평균가격 지난해 하반기 대비 7,830원 하락

공고용량 증가에 경쟁률 7.3:1에서 4.89:1로 낮아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올해 상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선정결과 평균가격이 151,439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7,830원이 하락했다.

입찰 경쟁률도 7.3:1에서 4.89:1로 낮아졌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26일 2020년 상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입찰 결과 전체 평균 경쟁률은 4.89:1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100kW미만 소규모 발전소는 1만 2,469곳이 접수되어 2.38: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00kW이상 1MW미만 중규모 발전소는 7,974곳으로 9.63:1의 경쟁률을, 1MW이상 대규모 발전소는 164곳으로 2.1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평균 경쟁률이 7.3: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반기 평균 경쟁률은 크게 낮아진 수치로 공고 용량이 지난해 하반기 500MW에서 1,200MW로 확대된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입찰 선정 발전소는 총 6,264개소로 전년대비 약 2.4배 증가했다.

용량별로는 100kW미만 5,187개소, 100kW이상 1MW미만 827개소, 1MW이상 250개소로 나타났다. 

평균 선정가격은 15만 1,439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7,830원이 하락한 것이다.

용량별 평균 선정가격은 100kW미만이 16만 1,927원, 100kW이상 1MW미만이 14만 653원, 1MW이상이 14만 2,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단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를 가지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22개 공급의무자의 의뢰에 따라 공급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입찰은 한국남동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6개 공급의무자로부터 각 200MW, 총 1,200MW의 용량을 선정의뢰 받아 진행됐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선정배분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공급의무자와 20년간의 공급인증서 판매계약을 체결해야 되며 기한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센터 이상훈 소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입찰을 통해 기존 현물시장에서 거래하던 많은 발전사업자가 20년 장기 고정가격계약을 체결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면서 “하반기에는 RPS 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모니터링과 현황 분석을 통해 태양광 시장을 보다 안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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