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공급가격 올라 주유소 가격상승 압박

2주연속 휘발유‧경유 60원/ℓ 인상요인 발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17주 연속 내린 휘발유가격 하락세가 한계점에 도달했다.

국제유가의 상승세에도 국내 휘발유 가격은 17주 연속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리터당 0.4원에 불과했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이 2주 연속 오르면서 17주 연속 하락을 끝으로 내주 휘발유 가격은 상승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0.4원 하락한 1,248.9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5원 내린 1,060.0원으로 집계됐다.

인하폭은 미미했는데 향후 인상 요인이 높다.

국제유가 인상폭이 국내 가격이 반영되면서 정유사의 공급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기 때문이다.

5월 둘째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36.7원 상승한 1,154.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공급가격 역시 42.3원 오른 979.1원으로 마감됐다.

5월 첫째주 상승세로 전환된 정유사 공급가격은 2주만에 휘발유가 61.9원, 경유는 62.4원 올라 내주 주유소 판매가격은 상당 수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5월 셋째 주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33.3불을 기록해 전 주 대비 4.8불 상승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미국 50개주 전체 경제 재개와 중국의 석유수요 회복 추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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