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질소산화물 90% 이상 제거해 대기질 개선

한국전력이 ‘1MW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처리 촉매 필터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섬 지역 발전기의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1MW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처리 촉매 필터 설비’를 개발, 연평도 내연발전소 5호기에 설치하고 20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전이 개발한 촉매 필터 시스템은 섬 지역 디젤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현대머티리얼, 희성촉매와의 공동연구 결과물로 100%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촉매 필터 시스템은 탈질촉매와 먼지 필터를 통합해 디젤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해 배출허용기준의 최대 2/3 이하로 줄인다.

또한 설비 크기도 30% 이상 줄였다.

이를 통해 도서지역의 대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연평도 발전소에서 2020년 12월까지 설비의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도서지역 내 발전용량 1.5MW 이상 디젤 발전기관이 새롭게 규제대상으로 지정된, 2019년 5월 강화된 환경규제에 따라 규제대상인 발전시설 18기에 대해 저감장치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촉매 필터 시스템은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선박과 건물 등에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개발돼, 이에 맞춘 신규시장 발굴 및 사업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 김동섭 사업총괄부사장은 “앞으로 미세먼지,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촉매 필터 시스템과 같은 친환경 기술개발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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