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부산·대전·춘천·광주·창원 등 5개 지역 선정
연간 약 7400톤(버스 760대 분량) 수소공급 확보

▲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 지원 대상(자료=산업부)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산업부는 올해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도 춘천시 총 3개 지역을 선정했으며, 중규모 수소추출시설은 광주광역시, 경남도 창원시 총 2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일환으로 수소경제 초기 정부 선제 투자를 통한 수소차‧버스 등 수소교통망 조성을 위해 수소추출시설의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약 1톤/일 이상의 수소를 생산(버스 40대 분량) 가능하며, 이번 공고(2020년 3월 24일~4월 23일)를 통해 총 3개소가 선정됐다.

올해 총 250억원의 국비 지원으로 총 5개소(개소당 50억원 지원)를 구축할 예정으로 나머지 2개소(국비 100억원 규모)는 하반기 중 2차 공고할 계획이다.

이는 ▲인근 수소버스 운행 노선 및 버스충전소 연계 여부 ▲수소 공급가격 및 운영 계획 ▲주민수용성 및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의 요소를 종합 고려해 전문가 위원회에서 평가‧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규모 수소추출시설은 약 4톤/일 이상의 수소를 생산(버스 160대 또는 승용차 2만6000대 분량) 가능하며, 올해 총 2개 지역이 선정됐다. 내년까지 총 160억원(개소당 80억원, 총 사업비의 40% 수준)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총 44억4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가스공사의 공모(2019년 12월 10일~2020년 1월 22일)를 통해 ▲수소차‧충전소 보급 계획 ▲주민수용성 확보 및 지자체 지원 ▲지역 수소산업 육성 효과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전문가 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산업부는 이번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통해 연간 약 7400톤(버스 760대 또는 승용차 4만9000대 분량)의 수소 공급 여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했으며, 국내 수소 공급의 경제성‧안정성이 대폭 증가해 보다 속도감 있는 수소 모빌리티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차‧버스의 확산 및 수소충전소 구축 등에 맞추어 이러한 수소추출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민 불편 없는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를 조기 구축해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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