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자원협력 MOU 맺어

- 양국간 자원협력 MOU 맺어-
- 발전소 건설 등 연계, 동반 진출키로-

우리나라가 아제르바이젠과 에너지자원협력 MOU를 체결해 현지 유전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아제르바이젠은 중동에 이어 제 2의 원유 보고를 불리는 카스피해의 주요 산유국으로 한국대통령으로는 노무현대통령이 최초로 국빈 방문중이다.

노무현대통령은 11일 아제르바이젠 함 알리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에너지자원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 정상은 먼저 양국간 포괄적인 에너지자원협력 MOU를 체결했다.

석유와 가스, 전력 플랜트를 포함해 에너지자원 전반에 걸쳐 양국간 포괄적인 자원협력관계를 설정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의 산자부와 아제르바이젠 산업에너지부의 실장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자원협력위원회를 설치하고 매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남(Inam)유전광구 공동개발 협력 MOU도 맺었다.

석유공사는 아제르바이젠의 국영석유회사와 이남광구 개발사업에 석유공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분매입협상에 착수한다는 내용의 MOU를 맺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현지 유전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남광구는 추정매장량 20억배럴에 달하는 대형광구로 BP와 쉘 등의 세계적 메이져회사들이 참여중인 유망 광구다.

특히 우리 기업이 아제르바이젠의 발전소와 송배전 설비 등 전력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로 한전과 아제르바이젠 국영전력회사간의 ‘전력분야 협력 MOU’도 맺어 에너지산업과 자원개발을 연계시킨 ‘한국형 해외자원개발 모델’의 진출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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