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액 16억8천만불 그쳐 전년 대비 57% ‘↓’

글로벌 석유 소비 감소에 정유사들도 정기보수 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코로나 19 사태 확산으로 글로벌 석유 수요가 줄고 국제유가도 급락하면서 우리나라 석유 수출액이 급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석유 수출액은 16억8천만불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8%가 줄었다.

코로나 19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3월 대비 수출 감소폭은 급증했다.

3월 우리나라 석유수출액은 26억8200만불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11.3%가 줄었다.

4월 석유수출액이 크게 줄어든 배경중 하나는 유가 하락 영향 때문이다.

4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20.39불에 그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1.3%가 떨어졌다.

덩달아 석유제품 수출단가로 폭락했는데 1배럴에 33.0불에 머물러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57.4%가 낮게 형성됐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정기 보수에 돌입하면서 생산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4월 정유사 정기 보수는 CDU 기준으로 1322만 배럴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18.8%가 증가했다.

한편 4월 주요 에너지 수입액도 상당폭 감소세를 기록했다.

4월 들어 25일까지 수입된 원유는 28억1200만불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7.2%가 감소했고 가스 역시 11.5%가 줄어든 14억9400만불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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