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열·천연가스 복합에너지 공급, ICT 기술 연계
천연가스-스마트그리드 연계 ‘신비지니스 모델’ 창출 

▲ 복합에너지허브 개념도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이 공사의 공급관리소를 기반으로 하는 ‘복합에너지허브’ 구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복합에너지허브 사전 경제성 분석 용역을 수탁받아 수행했다.

이번 과제는 본격 설치전 사전 타당성 개념으로 실시된 것이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세부적 연구 진행을 위한 2차 과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에너지허브는 가스공사 천연가스 공급관리소에 전력·수소·열·천연가스 등의 복합에너지를 공급하는 허브로 구축하고, ICT 기술과 연계된 인근 마이크로그리드에 최적의 복합에너지를 공급하는 고효율 에너지 공급 설비를 의미한다. 

천연가스와 도시가스, 태양광이 주요 에너지 공급원이며. 공급받은 에너지원으로 부터 전기, 수소를 생산하여 각 수요처(전력거래소, 충전소, 소내전력 등)에 공급한다. 

복합에너지허브 운영의 경제성 분석은 단독 모듈별(TEG, CHP, 연료전비, 태양광)과 이들을 결합한 복합운 영 모델별로 분석해 실시했으며 복합모델의 경우 수익성과 공익성을 고려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최적 운영 모델은 신재생에너지 복합발전과 복합충전소(전기+수소)운영으로서 효율을 극대화할 경우 수익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는 인근 지역 수요대응을 위한 공익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복합에너지허브 운영의 경제성이 확보된다면 분산전원과 스마트그리드를 연계한 에너지 수요 공급 균형을 극대화하는 높은 자립도의 복합에너지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천연가스와 스마트그리드 간 에너지 연계라는 신비지니스 모델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연구용역은 제한적인 조건과 가정에 의해 분석된 것으로 향후 세부적인 데이터 검증 및 소내 부하량(장 치별, MG 연계 등)을 적용해 경제성 분석결과의 정확도를 높이고, 운영 모델의 시뮬레이션이나 민감도 분석을 통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복합에너지허브 구축 추진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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