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주관, 5개 금융기관 대주단으로 참여
주민갈등 해결 후 공사 진행, 내년 6월 준공 목표

▲ 인천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인천연료전지(주)(대표 전영택)는 인천 동구 송림동에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 동구 송림동 일반공업지역 내에서 39.6MW 규모의 시설 용량을 갖춘 인천연료전지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이 60%, ㈜삼천리와 두산건설(주)이 각각 20%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지난해 1월 주민 민원이 발생하여 일시적으로 공사가 중지된 바 있으나 11월에 인천시·동구청·주민·사업자간 민관 합의를 통해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인천연료전지가 금융주선기관인 KB국민은행의 주관으로 체결한 이번 금융 약정은 2308억원 규모로 국민은행 외 5개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인천연료전지는 이를 기반으로 연료전지 시설을 건설·운영해 월 8만5000세대 전기 공급량(약 30만5000MWh)과 월 2만6000세대 열 공급량(연간 약 1600억kcal)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연소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화력발전과 달리 효율이 높고 공해가 없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연간 3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울 잠실롯데타워 지하에는 인천 동구에 설치될 연료전지와 동일한 연료전지가 설치·가동되고 있으며, 서울 강남 주택단지·동탄 타운하우스 등 대규모 단지는 물론 경북도청 신청사, 도서관, 학교 등에도 광범위하게 설치되고 있다.

아울러 부산 해운대 롯데4차 아파트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300m 거리에 ‘부산그린에너지 연료전지’가 건립됐고, 주택단지와 200m 거리의 ‘남동발전 분당연료전지’, ‘동서발전 일산 연료전지’ 등도 운영 중이다.

인천연료전지 관계자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금융약정 및 제반 사업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만큼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안전하게 건설, 시운전을 거쳐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