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과 저유가로 정제마진 마이너스 기록

항공유‧휘발유 등 수송연료 글로벌 수요 급감

비정유부문 매출액 비중 23.9%…영업이익률은 35%

2분기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로 정제마진 회복 전망

*자료 : S-OIL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에쓰-오일이 저유가로 인한 재고손실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감소로 1분기 1조 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5조 19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7%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2% 감소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의 영향이다.

저유가로 인한 재고손실과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인한 마이너스 정제마진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9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에는 1조 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8,80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분기 477억원의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에쓰-오일이 1분기 적자로 전환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감소와 낮은 정제마진,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손실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2월 이후 국제 유가 하락으로 정제마진은 계속 낮아지다 3월 셋째 주에는 배럴당 마이너스 1.03불을 기록하는 등 역마진을 이끌었다.

에쓰-오일이 밝힌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정유 부문에서 3조 9,564억원으로 전체 사업부문 중 76.1%의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항공유와 휘발유 등 운송용 제품의 글로벌 수요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1조 1,9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에서는 유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 스프레드가 소폭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2분기에는 글로벌 경제활동의 재개로 정제마진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유사들의 대규모 가동률 조정과 정기보수 일정으로 인해 정제마진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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