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주유소 마진 지난 해 보다 ‘늘었다’
정유사·주유소 마진 지난 해 보다 ‘늘었다’
  • 정상필 기자
  • 승인 2020.04.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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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시장감시단, 지난 해 대비 최대 3배 높아

‘유가 하락 폭 만큼 내수 가격 반영 안돼’ 인하 요구

[지앤이타임즈]코로나 19 팬데믹과 세계적인 석유 소비 급감 속에서 국제유가가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석유 유통 마진은 오히려 큰 폭으로 늘었다는 분석이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4월 국내 정유사들의 휘발유 유통비용과 마진이 리터당 평균 116.09원을 기록해 지난 해 평균인 37.9원의 3.06배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정유사의 경유 유통비용과 마진 역시 1리터에 평균 82.6원으로 집계돼 지난 해의 47.2원 대비 1.75배 높았다.

주유소 유통 단계 역시 상대적으로 개선된 마진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월 현재 주유소의 휘발유 유통비용과 마진은 리터당 평균 163.26원으로 지난 해 평균 78.4원의 2.08배에 달했다.

경유 역시 평균 141.7원을 기록하며 지난 해의 91.5원과 비교할 때 1.55배가 높았다.

이에 대해 감시단은 ‘코로나 19 사태로 전국적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데 국제유가 하락에 비해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은 충분히 인하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감시단은 또 ‘정유사와 주유소의 유통비용과 마진이 과도하게 높은데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한 충격을 소비자에게 부담하도록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석유제품 가격은 소비자의 생활과도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전체 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유사와 주유소는 이를 낮출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