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LPG엔진개조 723대…전분기 대비 4.6% 감소

주고객층 중대형차 소비층 경기침체 영향 적은 탓

4월 예약자 감소…2분기 전망 밝지 않아

LPG차 사용제한 폐지 후 LPG엔진개조 시장 3배 성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코로나19 악재로 국내 소비가 급격히 침체된 가운데 기존 차량을 LPG로 변경하는 LPG튜닝은 다른 산업에 비해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LPG튜닝은 전분기 대비 4.6% 감소에 그쳤다.

지난해 3월 LPG자동차 사용자제한 규제가 폐지 후 인반인의 LPG차 소유가 가능해지면서 급증한 LPG튜닝은 매월 200대 이상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본지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확보한 LPG자동차 튜닝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존 차량을 LPG로 튜닝한 차량은 723대였다.

지난해 1분기 182대에 비해 297.3%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전분기인 2019년 4분기에 비해서는 4.6%가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것이다.

월평균 LPG튜닝 댓수도 줄었다.

올해 1분기 월별 LPG튜닝 댓수는 1월 216대, 2월 263대, 3월 244대로 1분기 월평균은 241대를 기록했다.

전분기인 2019년 4분기 월평균 253대에 비해 12대가 감소했다.

하지만 사용자규제 폐지 직후인 지난해 2분기 월평균 LPG튜닝 댓수가 275대, 3분기 239대, 4분기 253대였던 것과 비교해 나쁜 성적은 아니라는 것이 LPG튜닝업계의 설명이다.

LPG튜닝 전문기업 로턴의 한 관계자는 “LPG튜닝 차량의 대부분이 중대형 이상 승용차로 경기침체의 영향을 덜 받는 고객층이다 보니 코로나19 악재에도 다른 산업에 비해 감소폭이 크지 않았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분기 LPG튜닝시장은 밝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강력한 사회적거리두기로 4월 국내 소비가 급격히 침체된 가운데 LPG튜닝 시장도 4월 예약자가 감소하는 등 2분기에는 경기침체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LPG자동차 사용제한 폐지 후 1년간 LPG튜닝 시장은 3배 이상 성장했다.

사용제한 폐지 직후인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년동안 LPG튜닝 댓수는 총 3,023대로 2017년 1.133대, 2018년 1,056에 비해 3배가량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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