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국 대학 중 6월까지 3곳 선정, 9월부터 운영

5년간 교육훈련비, 연구비 등 매년 2억6천만원 지원

대학원 별 매년 학사, 석·박사급 맞춤형 전문인력 10명씩 양성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부가 다양한 환경 관련 분야를 통합 관리하는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특성화 대학원을 선정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통합환경관리 선진화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2020년 통합환경관리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합 환경관리제도는 종전 사업장의 대기·수질·토양·폐기물 등 환경 매체별로 관리하던 허가방식을 하나로 통합 허가하는 제도로 사업장별 맞춤형 기준설정 등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최적화하는 환경관리 체계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2017년 통합환경관리제도가 시행되면서 산업공정과 환경 분야 등에 전반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류·면접 평가를 거쳐 오는 6월까지 대학 3곳을 최종 선정하고 9월부터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통합환경관리제도 관련 2개 이상 학과의 융합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거나 신규개설이 가능한 전국 대학이며 이달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지원 신청을 접수받는다.

선정된 특성화대학원은 협약일로부터 5년간 통합환경관리 전문인력 양성과 기초 기반연구사업에 필요한 교육훈련비, 연구비, 인건비 등 매년 2억 6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각 특성화대학원은 환경, 화공, 금속·재료 등 학과별 융합과정을 운영해 매년 관련 분야 학사, 석·박사급 맞춤형 전문인력 10명을 양성하게 된다.

또한 대학원과 산업체 간 산학연계 강의와 현장 직무실습 등을 통해 통합환경관리 관련 기초연구 또는 산학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환경공단 장준영 이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양성된 전문가들이 환경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정부의 환경정책 선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