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장치 산업에 디지털 전환 접목 혁신 가속화 - SK에너지
전통 장치 산업에 디지털 전환 접목 혁신 가속화 - SK에너지
  • 김신 기자
  • 승인 2020.04.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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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O/E·디지털 그린·디지털 플랫폼 등 DT 3대 추진 전략 확정

AI, 빅데이터 기술 접목 ‘스마트 플랜트’ 울산CLX 전 공정으로 확대

계열 주유소에 자동차 서비스 통합 제공 올인원 케어 플랫폼 모색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이
SK조경목 사장이 최근 화상회의로 진행한 ‘행복 디자인 밸리’에서 SK에너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전통 장치 산업인 정유업에 사물 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혁신 속도를 앞당기는 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SK에너지(대표 조경목)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을 중심으로 딥체인지를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해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산업 현장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K에너지는 현재 주력사업인 석유정제업이 대외 변수들에 취약해 위기가 반복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극복 방안으로 DT를 통한 친환경, 플랫폼 중심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기로 한 것.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최근 전사 본부장급 이상이 참여하는 월간 단위 회의체인 ‘행복 디자인 밸리’를 화상회의로 열어 지난 1년여간 준비한 DT 전략을 점검하고 ▲디지털 O/E (Digital Operational Excellency), ▲디지털 그린(Digital Green), ▲디지털 플랫폼(Digital Platform) 등 ‘DT 3대 추진방향’을 최종 확정했다.

조경목 사장은 “디지털 DNA를 기반으로 석유사업의 한계를 넘는 딥체인지를 가속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주는 석유사업 기반의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언급하고 “3대 전략 방향에 맞게 사업별, 업무별 구체적 실행방안을 만들어 강력하고 과감하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디지털 O/E 강화 위해 ‘울산CLX 전 공정에 스마트 플랜트’ 확대 도입키로

SK에너지는 핵심 생산거점인 SK 울산CLX의 수많은 공정과 설비의 경쟁력, 생산성,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O/E (Digital Operational Excellency)’를 더욱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울산 CLX 일부 공정에 도입한 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를 울산CLX 전 공정으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플랜트 확대로 ▲ 보다 최적화된 공정 운영 체계 구축 ▲ 설비 신뢰도 (Reliability) 향상 및 비용 절감 등 SK 울산CLX의 생산성 및 경제성이 향상되고 ▲ 중대사고 예방&비상대응 능력 강화 등 안전건강환경(SHE) 분야 경쟁력 또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물류 영역에도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 물류 최적화 기술을 도입해 비용을 절감하는 ‘스마트 물류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회사가 추진하는 ‘그린 밸런스(Green Balance) 2030’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 아래 디지털 그린(Digital Green)을 추진해 환경분야의 SV가 마이너스인 석유사업을 친환경, 필환경 기업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공장 폐수 재처리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워터 솔루션’, 2027년부터 오염물질 배출 감축 의무가 본격 적용될 예정인 항공유 시장에 대비한 ‘바이오 항공 (B-Aviation) 플랫폼’ 구축 등도 검토한다.

SK에너지가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Digital Platform) 전략을 더욱 확장해 자동차 관련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자동차 케어 플랫폼(All-In-One Car Care Platform)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우선 전국 3000여개 SK에너지 주유소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주유·물류·세차·주차 등의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개선하고, 중고차 거래, 전기차 충전까지 가능하게 설계해 SK주유소가 ‘고객 생활편의 오픈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SK에너지는 지난 2018년 개인 간 택배 서비스 홈픽(Home Pick)을 런칭하는 등 플랫폼 사업자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시작한 상태이다.

또한 향후에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홈픽 등과 같은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SK에너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은 에너지∙석유화학 산업이 첨단 기술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냄으로써, 그린밸런스2030 방향의 딥체인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