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송 석유 소비 2199만 배럴, 전년 동기 대비 5.6% ‘↓’

휘발유 5.6%·경유도 3% 감소, 수송용 LPG는 19.1% 줄어

항공유도 4.2% 위축, 지역 감염 본격화된 3월 소비 위축 더 심각

코로나 19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도로용 석유 소비도 상당 폭 감소중이다. 사진은 서울 도심 도로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2월 수송 에너지 소비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상당폭 감소했다.

항공유 소비도 확연하게 줄었다.

2월은 코로나 19 확산이 본격화되는 단계라는 점에서 이에 따른 항공기 운행 감소와 자동차를 통한 이동 자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2월 수송 부문 석유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5.6% 감소한 2199만 배럴에 그쳤다.

수송 형태 별로는 해상 부문은 그나마 선방했지만 도로와 항공 부분은 모두 줄었다.

해상 석유 소비는 152만 배럴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가 늘었다.

하지만 도로용 석유 소비는 1782만 배럴을 기록하며 6.4%가 줄었고 항공 부문 역시 258만 배럴을 기록하며 4.1% 감소했다.

차량용 연료별 소비는 휘발유, 경유, LPG 모두 줄었다.

[자료 : 석유정보망]

2월 휘발유 소비량은 576만 배럴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5.6%가 감소했고 경유와 LPG 역시 3.0%, 19.1% 줄었다.

한편 코로나 19의 지역 감염 등이 확인되면서 3월 들어 정부 차원의 이동 자제 권고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이 본격화된 것을 감안하면 도로 및 항공 부분 석유 소비는 2월 보다 더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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