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단체 올해 정기총회서 신임 회장 선출 예정
5월 개최 예상 속 정부지침 따라 신중히 결정할 것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코로나 19 영향으로 잠정 연기된 주요 보일러 협단체들의 정기총회 일정이 여전히 안개속이다.

특히 주요 3개 단체 모두 신임 회장 선임 시기로 새 수장과 함께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 하루빨리 업계 한목소리를 내길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 일정 수립이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우선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는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한 고봉식 대성쎌틱 대표이사가 올해 3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이번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을 선출한다. 

당초 4월초에서 4월말로 총회일정을 연기됐으나 이 역시 무기한 연기된 상태로 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측은 늦어도 5월에는 정기총회를 개최해 회장선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진흥회 관계자는 “이달 말에는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회의장도 예약을 해놨으나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개최는 무리라는 판단 아래 일정을 다시 연기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회장을 선임하게 된다”며 “늦어도 5월안에는 개최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상황을 살펴가며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역시 올해 정기총회에서 보궐선거를 통해 새 수장을 선임하게 된다. 지난해 2월 선출된 김병규 회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개인적 이유로 최근 회장직을 사임했기 때문이다.

열관리시공협회 관계자는 “정기총회를 위해서는 500명 이상이 참석가능한 장소가 필요하지만 현재 대관조차 힘든 상황”이라며 “지역감염 우려가 큰 만큼 신중히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2월 27일 정기총회를 계획했던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역시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고 코로나 19 확산세가 잠잠해지길 기다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역시 올해 정기총회에서 회장 선거가 예정돼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총회개최를 위한 회의장 대관이 안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코로나 19 상황이 소강국면에 있고, 이에 따른 정부지침이 새롭게 발표된다면 5월 하순즈음에는 개최가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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