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정기총회 개최, 93개 사업계획 확정
송재호 회장, 디지털 전환 시대맞아 환골탈태 강조

▲ 한국도시가스협회 송재호 회장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도시가스협회 제15대 신임 협회장에 경동도시가스 송재호 회장이 선출됐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는 10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2020년도 제1차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 임원선임을 확정했다.

이날 송재호 신임 회장은 “도시가스업계는 경기침체, 지구온난화 및 타연료와의 경쟁확대 등으로 인한 성장의 한계에 봉착했다”며 “도시가스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의 가속화, 과도한 요금규제로 인한 수익률 악화로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송 회장은 양적 성장 보다는 질적 성장과 디지털 전환의 시대 조류에 부합하는 환골탈태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협회 운영방안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실행력 강화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보를 통한 소통 강화 ▲전문인력 및 위원회 운용을 통한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송재호 회장은 “도시가스업계의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고, 산업의 발전을 통해 국내 도시가스업계의 대외적 위상을 제고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신 구자철 전임 회장께 전국 도시가스사의 감사의 뜻을 모아 한국도시가스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한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구자철 명예회장은 “보람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한 모든 회원사에게 감사드리며, 신임 협회장을 도와 업계와 협회가 화합해 국내 에너지산업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이임인사를 대신했다.

또한 “지난해는 국제관계에 기인한 경기침체와 기후영향으로 상당히 어려운 한 해였지만 협회와 회원사간 협력으로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 역시 어려운 상황이지만 회원사와 힘을 모아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합리적 에너지시장과 미래지향적 안전관리체제가 구축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2020년도에 산업구조 변화의 선도적 대응, 정책․제도개선 서비스 강화, CS․조사연구 서비스 및 사회공헌 강화, 도시가스 마케팅 역량 강화, 분산전원 기반 확충 및 보급확대, 집단에너지 대응력 강화 및 미래지향적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등 안전관리규제의 합리화 및 효율적 수행 등 8대 사업추진을 위해 총 93개의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한편 송재호 신임 회장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MBA)를 졸업하고, 글로벌 전략 컨설팅회사인 부즈앨런해밀턴 컨설턴트․모니터그룹 프로젝트 매니저와 국제가스연맹(IGU)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경동홀딩스 회장, 경동도시가스 회장 및 경동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산업부 에너지 미래전략위원, 산업부 에너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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