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월 5.24%·2월 2.1% 줄어

휘발유*경유 소비 모두 확연한 감소세 기록중

프로판 증가 앞세운 LPG는 증가, 항공유는 2월 들어 감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올해 들어 석유제품 소비가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중이다.

경유 소비 감소세가 크고 2월 들어서는 항공유 소비도 줄었다.

프로판 소비 증가에 힘입어 LPG 소비는 늘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2월 석유 소비는 7212만 배럴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가 줄었다.

1월 석유 소비도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5.24%가 줄어든 8098만 배럴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유종별로 1월 국내 휘발유 소비량은 615만 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16.02%가 줄었고 2월에도 5.94%가 감소한 591만 배럴에 그쳤다.

경유 소비량도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 경유 소비량은 1177만 배럴에 머물러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52%가 줄었고 2월에도 4.68%가 줄어든 1223만 배럴을 기록했다.

항공유 소비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1월 항공유 소비량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47%가 늘어난 341만 배럴을 기록했는데 2월에는 4.43%가 감소한 278만 배럴에 그쳤다.

반면 LPG 소비도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다만 그 폭은 줄어들고 있다.

1월 LPG 소비량은 1258만 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16.65%가 늘었고 2월 역시 2.71%가 증가한 914만 배럴이 소비됐다.

다만 프로판 소비가 큰 폭으로 늘었고 1월 증가세를 보였던 부탄은 2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프로판 소비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월 20.59%, 2월은 14.13% 늘었다.

반면 주로 수송용 연료로 사용되는 부탄은 1월 434만 배럴이 소비되며 9.84%가 늘었다가 2월에는 15.26%가 줄어든 293만 배럴에 그쳤다.

1월 부탄 소비가 늘어난 것은 LPG 자동차 사용 규제 폐지 영향으로 차량이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2010년 이후 꾸준히 감소세로 기록중이던 LPG차 등록대수는 올해 1월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1월 LPG차 등록대수가 202만2935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215대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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