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본격 운행 맞춰 공적 수소 공급인프라 구축

24일, 2020년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 공고

출연사업→보조사업으로 개선, 5개지역에 250억원 보조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버스 보급확대계획에 맞춰 수소추출시설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 도심을 운행중인 수소버스로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가 다량의 수소를 소비하는 버스 차고지 인근에 수소 추출시설 구축 확대에 나선다.

수소승용차에 비해 수요량이 많은 수소버스 차고지 인근에 수소추출시설을 설치해 보다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오는 24일부터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일환으로 수소경제 초기 정부의 선제 투자를 통한 수소버스 기반 대중교통망 조성을 위해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의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버스충전소와 직접 연결해 LNG 등에서 수소를 추출해 생산하는 온-사이트(On-site)형 수소충전소로 하루 생산량이 수소버스 40대 충전 분량인 약 1톤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해 출연사업으로 삼척, 창원, 평택 등 3개 지역 150억원 지원했던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올해는 보조사업으로 변경해 새롭게 확대 개편했다.

산업부는 지역별 수소버스·충전소 보급에 맞춰 국비 250억원을 지원해 5개 지역에 온-사이트형 수소 추출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승용차에 비해 다량의 수소를 소비하는 수소버스의 차고지 인근에서 수소 생산을 통해 보다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구축사업에서는 ▲인근 수소버스 운행 노선 및 버스충전소 연계 여부 ▲수소 공급가격 및 운영 계획 ▲주민수용성 및 안전성 확보 방안 마련 여부 등의 요소를 위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부가 발표한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R&D)’과 연계도 가능하다.

산업부는 이번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통해 수소 공급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속도감 있는 수소버스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한 관계자는 “정부는 우선적으로 수소버스 보급의지가 큰 지역에 집중하고 중기적으로 다른 지역에도 확산함으로써 수소경제 로드맵 상 수소버스 보급목표에 맞춰 전국적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공적 인프라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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