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금지·노후 10기 조기 폐쇄·봄철 가동 중지 등 효과

최대 49기 상한 제약한 올해 동절기에도 39% 저감 성과

봄 철 저감 추세 이어가기 위해 최대 28기 가동 정지 중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미세먼지 저감 수단으로 겨울철 석탄발전 감축 등을 시행한 결과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해 11월 28일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석탄발전 8∼15기를 가동 정지하고 최대 49기의 발전 출력을 80%로 상한 제약하는 조치를 취했는데 같은 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전체 석탄발전 부문 미세먼지 배출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08톤 줄었다고 밝혔다.

저감 비율은 39.6%에 달한다.

평일 기준 겨울철 전력수급상황도 예비력 1043∼2503만kW, 예비율로는 12.9∼35.2%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유지했다고 평가했다.

◇ 현 정부 에너지전환, 미세먼지 저감 성과 확인

에너지전환 정책을 본격 추진중인 현 정부 들어 미세먼지 저감 성과도 소개했다.

현 정부 들어 신규 석탄발전소 진입을 금지했고 노후 석탄발전 10기 폐쇄 시점을 당초의 2025년에서 앞당겨 2021년까지 조기 폐쇄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서천1·2, 영동1·2호기 등 총 4기 석탄발전은 이미 조기 폐쇄된 상태이다.

이외에도 지난 해 3∼6월까지의 봄철 동안 노후 석탄 가동중지, 예방정비 집중시행, 저유황탄 사용 등의 추가 조치를 시행했고 올해 들어서는 계절관리제에 따른 겨울철 전력수급기간 최초로 석탄발전 감축에도 들어간 상태이다.

지난 해 1월 이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도 약 2배 강화됐다.

이처럼 노후 석탄발전 폐지,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석탄발전소 가동중지, 상시 상한제약 등 적극적인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추진한 결과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난 3년간 45% 이상 줄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산업부는 겨울철에 이어 봄철인 3월에도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을 최대한 감축하기 위한 방안을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석탄발전기 21∼28기가 가동 정지 상태이고 나머지 발전기 중 최대 37기가 상한제약 대상이 되고 있다.

석탄발전 탈황·탈질·집진 등 친환경설비 보강·개선과 R&D에 올해에 2428억원을 투자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김정일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지난 겨울철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했다”며 “남은 봄철기간에도 국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석탄발전 감축방안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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