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도로 수송 연료 소비 정체, 해상은 큰 폭 감소
지난 해 도로 수송 연료 소비 정체, 해상은 큰 폭 감소
  • 김신 기자
  • 승인 2020.02.21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등록차량 3.1% 늘어난 휘발유차, 연료 소비량도 3.7% 증가

경유차 증가 0.3% 그쳤지만 해상유 황 규제 따른 소비 전환 수혜

LPG차·연료 소비량은 모두 감소 올해 1월 차량 증가로 반전 기대돼
LPG SUV인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LPe의 출시 기념 이벤트 장면.
LPG SUV인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LPe의 출시 기념 이벤트 장면.

[지앤이타임즈]지난 해 수송 부문 연료 소비가 확연한 정체 양상을 보였다.

다만 해상유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도로 부문 소비량은 소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수송 부문 석유는 3억523만 배럴이 소비되며 그 전년 대비 0.03%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사실상 수요 변동이 없는 셈이다.

하지만 수송 부문 형태별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도로 부문 연료 소비는 소폭 증가했다.

지난 해 소비량이 2억5242만 배럴을 기록하며 그 전년 보다 1.9%가 늘었다.

반면 해상와 항공 부문 소비는 모두 감소했다.

해상 수송용 석유 소비량은 1638만 배럴에 그쳐 전년 대비 19.1%가 줄었고 항공 부문 소비량도 1.7%가 감소한 3555만 배럴에 머물렀다.

유종별로는 수송용 휘발유와 경유 소비량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B-C유 소비는 급감했다.

휘발유 소비량은 2018년 대비 3.7%가 증가했고 경유 소비 역시 2.0%가 늘었다.‘

<자료 : 석유공사>

반면 B-C유는 25.6%가 줄어든 1237만 배럴에 그쳤다.

해상용으로 사용되는 B-C유가 국제해사기구인 IMO의 2020년 해상유 황함유량 규제 시행에 앞서 선박용 경유로 소비가 대체된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 해 일반인의 차량 보유 규제가 폐지되면서 수혜를 입고 있는 LPG 소비량은 1.9% 감소했다.

일반인들도 LPG 차량 보유가 허용됐지만 당장 차량 증가세로 전환되지 못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지난 해 12월 휘발유차 등록 대수는 그 전년 대비 3.1%가 증가한 1096만 여대로 집계됐다.

경유차 등록 대수는 0.3%가 늘어나는데 그쳐 995만7543대에 머물렀다.

LPG차는 1.5%가 감소한 200만4730대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1월 들어 LPG차 등록대수가 202만2935대를 기록하며 약 10년만에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LPG차 보유 규제 폐지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LPG 연료 소비도 확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