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9.5% 늘어난 하루 평균 1012만 배럴 도입

사우디 수입물량 대폭 증가, 러시아 제치고 1위 도입국

코로나 19 영향, 1분기 원유 소비 감소·수입 위축 여부는 불확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지난 해 중국이 수입한 원유가 사상 최대 물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지난 해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1012만 b/d를 기록했다.

특히 사우디에서 수입한 물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2018년에 114만 b/d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67만 b/d로 46.9% 증가한 것.

이에 따라 중국의 최대 원유 수입국은 하루 157만 배럴을 도입하던 러시아에서 사우디로 바뀌었다.

사우디에 이어 두 번째로 수입 물량을 늘린 국가는 브라질로 지난 해 하루 평균 80만 배럴을 도입하며 그 전년 대비 27%가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의 올해 원유 수입량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석유정보망은 3월까지 중국 원유 소비는 감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원유 수입량 감소로 이어질 것인지는 불확실하다며 유가와 운임이 낮아진 시기를 활용해 전략 비축유 물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의 원유 생산량은 2015년 428만 b/d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18년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해에는 전년 대비 약 1% 증가한 382만 b/d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국 전체 원유 수요 중 수입 물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해에 사상 최대치인 7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