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무게 이기는 금호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화제’
배터리 무게 이기는 금호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화제’
  • 김신 기자
  • 승인 2020.02.17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년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WATTRUN)' 런칭

일반 대비 중량 11% 가볍고 회전저항 18% ‘↓’ 구동력 5%‘ ↑’

르노삼성 SM3 단독 공급, 북미·유럽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노크
르노삼성 전기차에 금호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이 장착된 모습(사진 제공 : 금호타이어)
르노삼성 전기차에 금호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이 장착된 모습(사진 제공 : 금호타이어)

[지앤이타임즈]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가 친환경 타이어 부문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2년 3월 국내 업계 최초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타이어를 시장에 선보이며 이를 계기로 업계는 연비를 개선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과 출시에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또한 2013년 국내 시장 최초로 전기차(EV) 전용 타이어를 개발하며 친환경 타이어 업계의 선도기업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코윙(ecowing)’ 브랜드는 금호타이어의 3대 친환경 철학인 저연비∙저마모∙저소음을 구현한 제품 브랜드로 금호타이어의 독자적인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에코윙 ES31의 경우 노면 마찰계수가 낮아 연료효율 성능이 뛰어난 친환경 타이어로 유럽 최고수준의 주행성능을 보유했다.

사이드월(타이어 측면)에 벌집 모양의 디자인 요소로 친환경 이미지를 냈다는 점도 돋보인다.

고유가 시대, 환경 규제 강화 등 시장 환경의 변화로 관련 업계의 전기차 시장 경쟁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잇따라 출시중이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전기차 보급 지원정책을 발표하는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바야흐로 자동차 산업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열리는 것인데 이에 발맞춰 타이어 업계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패턴, 재료, 구조 등에서 전기차 요구 성능에 최적화

전기차는 고출력, 저소음, 고연비의 장점이 돋보이지만 무게가 약 200Kg에 달하는 배터리를 장착하면서 차량 중량이 무겁다는 점이 단점이다.

이 때문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높은 접지력과 내마모성 등 전기차가 요구하는 성능에 최적화가 필요하다.

기존에는 일반 타이어를 전기차용으로 성능을 개선해 공급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전기차의 주요 특징을 만족시키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개발하는 추세다.

국내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가 확대되는 전기차 시장에 주목해 일찌감치 제품 개발에 돌입한 상태이다.

2년여 동안의 연구개발 끝에 2013년 4월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와트런(WATTRUN)'을 런칭하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와트런은 패턴, 재료, 구조 측면에서 전기차의 요구 성능에 최적화 설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자체 평가 결과 동일 규격의 자사 일반 타이어 대비 중량은 약 11% 가볍고, 회전저항(RR)은 약 18% 적으며 구동력은 5%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와트런은 2013년부터 르노삼성의 전기자동차 SM3 Z.E.에 OE타이어(205/55R16)로 단독 공급되고 있다.

도심형 전기차 전용 저중량 타이어 와트런 VS31 역시 금호타이어가 내세우는 제품으로 일반타이어 대비 무게를 25% 줄인 초경량 타이어이며 유럽 라벨링은 A/A등급이다.

금호타이어는 내수시장 기반 공급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는 물론 북미·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도 와트런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가 대중화되어 있지 않아 타이어 역시 본격적인 시장 형성은 되어 있지 않다.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가 확실시되면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전기차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고 충전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유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전기차 시대는 눈 앞에 다가왔다”며 “금호타이어는 와트런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품질을 제고하고 전기자 타이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