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판매물량 감소, 공급비용 하락 주요 원인

한국가스공사가 1/4분기 -2.6%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1분기 동안 총 4조5079억원의 매출액을 거둬 전년 동기대비 26.3%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경상이익 감소 등에 따라 2908억원에 머물러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6% 감소했다.

매출액 상승의 주요 원인은 총 판매물량이 증가한데다 유가연동제에 따라 도입물량에 적용되는 유가상승이 LNG 도입단가 상승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LNG 도입물량에 적용되는 유가는 지난해 40.61달러 수준에서 올해 57.22달러로 40.9%나 인상됐다.

영업이익은 177억원이 증가해 4.0% 늘어났다.

이는 약 772억원의 발전용 원료비의 이익증가가 주요 원인이며, 판매물량 증가에 따른 이익증가분도 11억원 정도다.

하지만 도시가스 공급비용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분은 498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올해 연간 2357만톤의 천연가스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발전용의 경우 1/4분기 판매가 늘어난데 이어 한전 자회사들이 자체 천연가스발전계획을 수정, 새롭게 사용요청을 해 옴에 따라 전년대비 5.4% 증가한 930만톤이 판매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초 가스공사가 세운 예상판매계획보다 약 115만톤 늘어난 규모다.

반면 발전용의 경우 당초 1450만톤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1/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1427만톤 판매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1/4분기 천연가스 판매량은 총 836만6000톤이며, 이 가운데 도시가스용 553만5000톤, 발전용 285만1000톤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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